머리둘레 평균 사이즈 총정리! 실패 없는 모자 & 헬멧 선택법
"인터넷에서 예쁜 모자를 샀는데 막상 써보니 머리가 꽉 끼어 두통이 오거나, 반대로 너무 커서 시야를 가린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옷은 S, M, L 사이즈를 꼼꼼히 따지면서, 정작 우리 스타일의 완성을 좌우하는 '머리 사이즈'는 대충 감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머리둘레를 정확히 아는 것은 단순히 모자 쇼핑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을 넘어, 자전거라 오토바이 헬멧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내 체형에 맞는 헤어 스타일링을 찾는 첫걸음입니다.
"줄자가 없어서 못 재겠어요."라는 핑계는 이제 통하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휴지, 충전기 케이블, 운동화 끈만 있어도 1분이면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과연 내 머리 크기는 대한민국 평균에 속할까요, 아니면 소두일까요?
가장 정석적인 측정법부터 도구가 없을 때 사용하는 기상천외한 방법, 그리고 얼굴이 작아 보이는 모자 선택의 비밀까지 머리 크기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완벽하게 해결해 드립니다.
1. 머리크기 재는법: 가장 정확한 '줄자' 활용법
가장 기본이면서 오차가 없는 방법입니다. 집에 부드러운 재질의 줄자(주로 옷 수선용)가 있다면 이 방법을 우선적으로 사용하세요. 딱딱한 공구용 줄자는 머리 굴곡에 밀착되지 않아 정확한 측정이 어렵습니다.
① 측정 기준점 찾기 (가장 튀어나온 곳)
머리 둘레를 잴 때는 머리에서 가장 넓은 부분을 지나가야 합니다. 보통은 다음과 같은 기준점을 잡습니다.
1. 이마: 눈썹 위 약 1~1.5cm 지점 (이마 정중앙보다 약간 아래)
2. 측면: 귀의 가장 윗부분에서 약 1~1.5cm 위쪽
3. 후두부: 뒤통수를 만졌을 때 가장 튀어나온 부분
② 혼자서 정확하게 재는 노하우
거울 앞에서 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줄자의 시작점(0cm)을 이마 중앙에 고정하고, 머리 뒤쪽을 감싸듯 돌려서 다시 이마로 돌아옵니다. 이때 줄자가 귀를 덮거나 목 쪽으로 너무 내려가지 않도록 수평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너무 꽉 조이지 말고, 줄자가 머리카락을 살짝 누르는 정도의 텐션이 가장 정확합니다.
③ 오차를 줄이는 팁
한 번만 재고 끝내지 마세요. 줄자의 위치가 미세하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소 2~3번 반복 측정하여 평균값을 내거나 가장 큰 수치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모자는 작으면 두통을 유발하지만, 크면 사이즈 조절 테이프로 수선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 줄자가 없을 때: 생활용품 활용법 (쉬운 방법)
집에 줄자가 없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우리 주변에는 줄자를 대신할 훌륭한 도구들이 널려 있습니다. 끈이나 선을 이용해 머리둘레를 표시한 뒤, 자로 그 길이를 재는 원리입니다.
① 운동화 끈, 충전기 케이블 활용
가장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신축성이 없는 운동화 끈이나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을 이용하세요.
1. 케이블로 줄자와 똑같은 위치(이마-귀 위-뒤통수)를 감쌉니다.
2. 만나는 지점을 손톱으로 꽉 집거나 펜으로 표시합니다.
3. 바닥에 평평하게 펼쳐놓고 일반 자(30cm 자 등)나 줄자 앱으로 길이를 잽니다.
② 두루마리 휴지법 (재미로 보는 측정)
한때 인터넷에서 유행했던 방법입니다. 두루마리 휴지 한 칸의 길이는 보통 규격화(약 11.4cm 내외)되어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 4칸 반 ~ 5칸: 소두 (약 51~57cm)
- 5칸 ~ 5칸 반: 평균 (약 57~62cm)
- 6칸 이상: 대두 (약 68cm 이상)
*단, 휴지 제조사마다 한 칸의 길이가 다르고 신축성이 있어 정확도는 떨어지니 참고용으로만 즐겨주세요.
③ A4 용지 활용법
A4 용지의 긴 쪽 길이는 정확히 29.7cm입니다. A4 용지 두 장을 길게 이어 붙이거나, 한 장으로 머리둘레를 감싸서 남는 부분이나 모자란 부분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대략 A4 용지 두 장 길이(약 60cm) 안쪽이라면 평균 범주에 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대한민국 평균: 나는 대두일까 소두일까?
측정을 마쳤다면 이제 내 위치를 확인할 차례입니다. "내 머리 큰 거 아니야?"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 데이터를 보면 한국인의 머리 크기는 생각보다 큽니다. 이는 단지 둘레의 문제가 아니라 두상의 형태(단두형 vs 장두형) 때문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성인 평균 머리둘레 (사이즈 코리아 데이터 기준)
- 남성 평균: 약 57cm ~ 58cm (22.4 ~ 22.8인치)
- 여성 평균: 약 55cm ~ 56cm (21.6 ~ 22.0인치)
① 대두와 소두의 기준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남성]
- 54cm 이하: 소두
- 59cm 이상: 대두 경계
- 61cm 이상: 확실한 대두 (XL 모자 필요)
[여성]
- 53cm 이하: 소두
- 57cm 이상: 대두 경계
- 59cm 이상: 확실한 대두
② 왜 서양인보다 머리가 커 보일까?
서양인은 앞뒤로 긴 '장두형' 두상을 가진 반면,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은 옆으로 넓은 '단두형' 두상이 많습니다. 둘레가 같아도 옆머리가 튀어나오면 정면에서 봤을 때 얼굴이 더 커 보이고, 모자를 썼을 때 옆부분이 끼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모자를 고를 때는 둘레뿐만 아니라 '모자의 깊이'와 '폭'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4. 실패 없는 모자 사이즈 선택 & 스타일링 팁
내 치수를 알았다면 이제 쇼핑에 적용할 차례입니다. 머리 크기에 따라 피해야 할 모자와 추천하는 모자가 분명히 나뉩니다.
① 헬멧 구매 시 주의사항 (안전 직결)
자전거, 오토바이 헬멧은 '핏'이 생명입니다.
1. 측정값보다 1~2cm 여유를 두세요. (딱 맞으면 두통 유발)
2. '아시안 핏(Asian Fit)' 제품을 찾으세요. 서양 브랜드(인터내셔널 핏)는 옆머리가 낄 확률이 99%입니다. 옆짱구형 두상을 고려해 내부가 둥글게 설계된 제품을 써야 합니다.
② 대두를 위한 모자 스타일링
머리가 큰 편이라면 모자 선택으로 단점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 깊이가 깊은 모자: 머리를 푹 감싸주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 챙이 넓고 긴 모자: 시선을 분산시킵니다. 챙이 짧은 스냅백이나 비니는 얼굴 크기를 강조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버킷햇(벙거지): 챙이 아래로 향하는 스타일은 광대를 가려주고 얼굴선을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③ 소두를 위한 스타일링
머리가 너무 작아도 모자가 헐렁해서 핏이 안 살 수 있습니다.
- 숏 비니: 두상에 딱 붙는 비니가 잘 어울립니다.
- 볼캡: 사이즈 조절 스트랩을 이용해 꽉 조여 쓰되, 챙이 너무 넓지 않은 것을 선택하세요.
- 페도라/베레모: 포인트가 되는 모자로 시선을 위로 끌어올리면 비율이 더 좋아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줄자가 없다면 충전기 선이나 운동화 끈을 이용해 길이를 표시한 후 자로 재세요.
- 한국 남성 평균은 57~58cm, 여성 평균은 55~56cm입니다.
- 옆머리가 튀어나온 두상(단두형)은 수치보다 한 사이즈 큰 모자가 편합니다.
Q. 머리 크기는 유전인가요?
A. 네, 머리 크기와 두상 모양은 유전적 요인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후천적인 요인(자세 불량, 턱관절 문제, 씹는 습관 등)으로 얼굴 근육이 발달하여 얼굴이 더 커 보일 수는 있습니다. 뼈 자체의 크기는 성인이 되면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Q. 살을 빼면 머리 둘레도 줄어드나요?
A. 머리 둘레는 '두개골'의 크기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뼈가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다만, 얼굴과 목 주변의 살과 붓기가 빠지면서 시각적으로 머리가 작아 보이는 효과는 확실히 있습니다. 특히 턱선이 살아나면 전체적인 비율이 좋아 보입니다.
Q. 모자 프리사이즈(One Size)는 몇 cm인가요?
A.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보통 프리사이즈(OS)는 56~58cm를 기준으로 제작됩니다. 뒤쪽에 조절 스트랩이 있는 경우 최대 60cm 정도까지 커버가 가능하지만, 머리 둘레가 60cm 이상이라면 '빅사이즈' 전용 모자를 구매하는 것이 핏도 예쁘고 착용감도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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