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신용등급표 기준 & 등급 올리는 법 완벽 정리
"매출은 올랐는데 대출 금리는 왜 안 떨어질까요? 혹은 공공 입찰에 참여하려는데 등급 미달로 포기하신 적 있으신가요?"
기업의 신용등급은 단순히 성적표가 아닙니다. 기업의 '자금 조달 능력'이자, 거래처와의 '신뢰도'를 결정짓는 명함과도 같습니다. AAA등급과 B등급 기업이 부담해야 할 이자 비용 차이는 억 단위가 넘어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대표님들이 '재무제표만 좋으면 되겠지'라고 오해하십니다. 평가 기관은 재무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요소까지 현미경처럼 들여다봅니다. 'BB+'와 'BBB-'의 한 끝 차이가 기업의 운명을 가르기도 하죠.
평가 기관들이 숨기고 있는 상세한 기업 신용등급표 기준부터, 재무 상태가 나빠도 등급을 방어할 수 있는 실전 신용 관리 노하우까지 완벽하게 알려드립니다.
1. 기업 신용등급이란 무엇인가?
기업 신용등급(Corporate Credit Rating)은 기업이 빚을 갚을 능력, 즉 '채무 상환 능력'을 평가하여 등급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나이스디앤비, 한국기업데이터(KED), 나이스평가정보 등 공신력 있는 신용평가기관이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하여 산출합니다.
① 신용등급의 용도
- 금융 거래: 은행 대출 가능 여부, 대출 한도 및 금리 결정의 절대적 기준
- 공공 입찰: 조달청 등 공공기관 입찰 시 적격심사 평가 항목 (경영상태 점수)
- 기업 간 거래(B2B): 대기업 협력업체 등록 및 신규 거래처 발굴 시 신뢰도 척도
- 정책 자금: 정부 지원금 및 정책 자금 신청 자격 요건
2. 기업 신용등급표 상세 기준 (투자 vs 투기)
신용등급은 크게 투자 적격 등급(AAA~BBB)과 투자 주의/투기 등급(BB~D)으로 나뉩니다. 각 등급에는 '+', '0', '-' 기호가 붙어 같은 등급 내에서의 우열을 가립니다. (예: AA+, AA0, AA-)
| 등급 | 정의 및 상태 |
|---|---|
| AAA | 최상위 신용 상태.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이며, 환경 변화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음. (초우량 대기업 수준) |
| AA | 아주 우수한 신용 상태. AAA보다는 다소 낮으나 여전히 상환 능력이 매우 높음. |
| A | 우수한 신용 상태.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미래 예측 가능성이 다소 변동될 수 있음. |
| BBB | [투자 적격 마지노선] 원리금 지급 능력은 양호하나, 장래 경기 침체 시 저하될 가능성 내포. |
| BB | [투기 주의 단계] 원리금 지급 능력이 당장은 문제없으나, 장래 안정성 면에서 투기적 요소 내포. |
| B | 원리금 지급 능력이 부족하며,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높음. |
| CCC | 채무 불이행 발생 가능성이 존재함. (위험) |
| C |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매우 높음. |
| D | [부도] 현재 채무 불이행 상태임. (Default) |
많은 중소기업이 목표로 하는 등급은 'BBB-' 이상입니다. 이 구간부터 회사채 발행이 수월해지고 금융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공공 입찰을 주로 하는 기업은 최소 'B0' 또는 'BB-' 이상을 유지해야 입찰 참여 자격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3. 평가 기관이 보는 핵심 평가 요소 (재무 vs 비재무)
"매출이 늘었는데 왜 등급이 떨어졌죠?"라고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용평가는 재무제표가 전부가 아닙니다. 최근에는 비재무적 요소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① 정량적 평가 (재무적 요소, 50~60%)
숫자로 증명되는 데이터입니다.
- 안정성: 부채비율(빚이 얼마나 많은가), 유동비율(현금화 가능한 자산)
- 수익성: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률 (장사를 얼마나 알차게 했나)
- 성장성: 매출액 증가율 (회사가 커지고 있는가)
- 활동성: 재고자산 회전율 (물건이 잘 팔리고 있는가)
특히 '현금 흐름(Cash Flow)'이 나쁘면 이익이 나도 등급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흑자 부도를 막기 위함입니다.
② 정성적 평가 (비재무적 요소, 40~50%)
숫자로 보이지 않는 기업의 경쟁력입니다.
- 경영 위험: 대표이사(CEO)의 경영 능력, 신뢰도, 동종 업계 경력
- 산업 위험: 해당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경기 민감도
- 영업 위험: 거래처의 다변화 정도, 시장 점유율, 기술력(특허 등)
예를 들어, 대표이사가 자주 바뀌거나 소송에 휘말려 있다면 재무가 좋아도 등급은 곤두박질칩니다.
4. 신용등급 올리는 실전 관리 노하우 5가지
신용등급은 하루아침에 올라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래 5가지만 지켜도 1년 안에 등급을 방어하거나 올릴 수 있습니다.
① 가지급금과 가수금 정리 (최우선 과제)
대표이사가 회삿돈을 가져다 쓴 '가지급금'은 신용평가 시 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오히려 부실 자산으로 간주되어 감점 요인 1순위입니다. 반대로 대표가 회사에 넣은 돈인 '가수금'은 부채비율을 높여 등급을 갉아먹습니다. 결산 전 반드시 정리해야 합니다.
② 부채비율 관리 및 자본금 증자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200% 이하여야 안정적인 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부채를 줄이는 것이 어렵다면, 자본금을 늘리는(유상증자) 방법으로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이는 재무 구조를 탄탄하게 보이게 합니다.
③ 세금 체납 및 연체 절대 금지
가장 기본이지만 가장 치명적입니다. 국세, 지방세 체납은 물론이고 대출이자 연체 이력은 신용도에 직격탄을 날립니다. 단돈 10만 원이라도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동이체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④ 기술 신용평가(TCB) 활용
매출이나 이익이 적은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이라면 '기술 신용평가(TCB)'를 적극 활용하세요. 재무 상태가 다소 미흡하더라도 보유한 특허나 기술력이 우수하다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어 대출 한도와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⑤ 재무제표 확정 전 가결산 점검
3월 법인세 신고 전, 12월 말 기준으로 '가결산'을 통해 미리 재무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이때 전문가(세무사, 회계사)와 상의하여 이익잉여금 처분, 비용 처리 등을 조절하면 최종 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가 확정된 후에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신용등급은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며 금리와 입찰에 직결됩니다.
- 투자 적격 등급인 BBB 이상을 목표로 관리해야 합니다.
- 가지급금 정리, 부채비율 감소, 연체 방지가 등급 상승의 지름길입니다.
Q. 현금흐름등급은 무엇인가요?
A. 기업 신용등급과 별개로 '현금 흐름'만을 평가한 등급입니다. CR-1(최상)부터 CR-6(위험)까지 나뉩니다. 흑자가 나더라도 현금이 돌지 않으면 흑자 부도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금융기관은 신용등급과 현금흐름등급을 함께 봅니다. 보통 CR-3 이상이면 양호하다고 판단합니다.
Q. 신용평가사는 어디가 좋은가요?
A. 국내 주요 평가사로는 나이스디앤비, 한국기업데이터(KED), 이크레더블, 나이스평가정보 등이 있습니다. 공공 입찰을 준비하신다면 발주처가 인정하는 기관인지 확인해야 하며, 보통 대형 평가사 2~3곳에서 평가를 받아 유리한 등급을 제출하는 전략을 쓰기도 합니다.
Q. 등급이 떨어졌는데 다시 올릴 수 있나요?
A. 한 번 떨어진 등급을 즉시 회복하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다음 결산기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명백한 오류가 있거나 재무 상태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사실(증자, 대규모 계약 등)이 있다면 '등급 재평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평가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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