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이것' 모르면 경비 두 배 듭니다 (3박 4일 필수 코스, 교통, 맛집, 예산 총정리)

인천에서 단 2시간 30분, 짧은 비행으로 만나는 이국적인 풍경과 세계적인 미식의 향연. 대만, 특히 수도인 타이베이는 저렴한 물가와 편리한 교통으로 주말이나 짧은 연휴를 이용해 훌쩍 떠나기 좋은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가깝고 싸다'는 생각에 아무런 준비 없이 떠났다가는, 복잡한 교통 시스템과 현지 투어 예약에 시간과 돈을 두 배로 쓰게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당신의 대만 여행이 후회 없이 완벽할 수 있도록, 여러 최신 여행 정보들을 교차 검증하여 만든 가장 확실한 '3박 4일 자유여행 가이드'입니다. 공항 도착부터 시내 이동, 교통카드 구매, 그리고 타이베이 시내와 근교 예스진지를 아우르는 필수 코스, 실패 없는 맛집과 쇼핑 리스트까지. 이 글 하나면 당신도 '대만 여행 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여행 준비의 시작: 항공, 교통, 유심

1. 기초 정보

• 비행시간: 인천에서 타이베이(타오위안 국제공항, TPE)까지 약 2시간 30분
• 시차: 한국보다 1시간 느림 (한국 정오 = 대만 오전 11시)
• 비자: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관광 목적으로 최대 90일까지 무비자 체류 가능
• 화폐 및 환전: 신 타이완 달러(NTD, TWD) 사용. 한국에서 미국 달러(USD)로 환전 후, 대만 현지 은행이나 공항에서 이중 환전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2. 교통: '이지카드' 하나면 충분합니다

대만 여행의 필수품은 바로 교통카드인 '이지카드(EasyCard)'입니다. 우리나라의 티머니처럼 MRT(지하철), 버스, 편의점 등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여 매우 편리합니다. 공항이나 MRT 역에서 쉽게 구매 및 충전할 수 있습니다.

3. 공항에서 시내(타이베이 메인역)까지

가장 빠르고 편리한 방법은 공항철도(MRT)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보라색 라인인 급행열차를 타면 약 35분 만에 타이베이 메인역에 도착합니다. 국광버스나 택시도 있지만, 교통 체증을 고려하면 MRT가 가장 확실한 선택입니다.

실패 없는 대만 3박 4일 필수 코스

이 코스는 타이베이 시내의 핵심과 근교의 하이라이트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동선입니다.

일차	오전	오후	저녁
1일차	타이베이 도착, 숙소 이동 (타이베이 메인역/시먼딩)	중정기념당 → 융캉제 거리 (딘타이펑 본점, 망고빙수)	타이베이 101 전망대 야경 → 샹산 야경(선택)
2일차	예스진지 택시/버스 투어 (예류지질공원-스펀-진과스-지우펀)
3일차	국립고궁박물원	단수이 (홍마오청, 진리대학, 소백궁)	단수이 라오제 거리 → 스린 야시장
4-5일차	시먼딩 쇼핑 (까르푸, 돈키호테)	공항으로 이동 및 출국	-

이것만은 놓치지 마세요! (핵심 스팟 상세 분석)

예스진지 투어

타이베이 근교의 4개 핵심 명소(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를 묶어 하루 만에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대중교통으로는 하루에 모두 보기 불가능하므로, 한국에서 미리 택시투어나 버스투어를 예약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낭만적인 풍등 날리기(스펀)와 '센과 치히로'의 배경이 된 홍등가(지우펀)는 절대 놓칠 수 없는 하이라이트입니다.

타이베이 101

타이베이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89층 전망대에 오르면 타이베이 시내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습니다. 맑은 날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온라인으로 미리 티켓을 예매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미식의 천국, 야시장과 맛집

• 필수 음식: 우육면, 샤오롱바오(딘타이펑), 망고빙수, 닭날개 볶음밥(스펀), 대왕오징어튀김(스린 야시장), 흑당 버블티, 곱창국수(아종면선)
• 야시장: 타이베이 최대 규모의 스린 야시장, 시먼딩과 가까운 라오허제 야시장 등이 유명합니다.

결론: 맛과 멋, 낭만이 가득한 여행지

대만은 저렴한 예산으로도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키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편리한 교통, 안전한 치안,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까지. 짧은 휴가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다음 목적지로 대만 타이베이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