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도마뱀 '레오파드 게코' 키우기, 입양 전 필독! (초보자를 위한 기본정보 총정리)
웃는 도마뱀 '레오파드 게코' 키우기, 입양 전 필독! (초보자를 위한 기본정보 총정리)
마치 항상 웃고 있는 듯한 순한 인상, 아름다운 표범 무늬, 그리고 강아지나 고양이와는 전혀 다른 독특한 매력. '게코도마뱀'은 이색 반려동물을 꿈꾸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파충류 중 하나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레오파드 게코'는 온순한 성격과 비교적 쉬운 사육 난이도 덕분에 파충류 입문자들의 '첫 도마뱀'으로 가장 많이 추천됩니다.
이 글에서는 여러 동물학 정보와 전문 사육사들의 검증된 정보를 교차 확인하여, '레오파드 게코'와 가족이 되기를 꿈꾸는 예비 집사님들을 위한 가장 정확하고 필수적인 기본 정보를 담았습니다. 이 작은 공룡 친구를 맞이하기 전,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함께 알아볼까요?
레오파드 게코 한눈에 보기 (기본 프로필)
먼저 우리 친구의 기본 정보부터 알아봅시다.
항목 | 상세 내용 |
---|---|
원산지 |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 건조한 사막 지역 |
크기 | 성체 기준 약 20~25cm |
수명 | 평균 10~15년 (잘 관리하면 20년 이상) |
활동 시간 | 주로 밤, 새벽, 저녁에 활동하는 야행성 |
성격 | 온순하고 순한 편, 핸들링(손으로 만지는 것) 가능 |
레오파드 게코의 집 꾸며주기 (사육장 세팅)
레오파드 게코는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지 못하는 변온동물이므로, 사육장 안에 따뜻한 곳과 시원한 곳을 함께 만들어주는 것이 건강의 핵심입니다.
- 사육장: 성체 기준, 최소 20L(1자) 이상의 채집통이나 유리 사육장을 사용합니다.
- 바닥재: 소화기관 막힘 위험이 없는 파충류용 매트나 키친타월, 샌드(모래) 등을 사용합니다.
- 열원: 사육장 바닥의 1/3 정도에 전기장판(필름 히터)을 깔아 '핫존'을 만들어줍니다. (핫존 온도 30~32℃)
- 은신처: 몸을 숨기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한 곳(핫존)과 시원한 곳(쿨존)에 각각 1개씩 은신처를 놓아줍니다. 특히, 탈피를 돕는 '습식 은신처'는 필수입니다.
- 밥그릇/물그릇: 벌레가 탈출하지 못하게 깊이가 있는 밥그릇과, 항상 깨끗한 물이 담긴 물그릇을 놓아줍니다.
무엇을 먹고 살까요? (먹이 안내)
레오파드 게코는 곤충을 주식으로 하는 충식성 도마뱀입니다. 살아있는 곤충을 급여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사료나 냉동 먹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주식 (살아있는 곤충): 밀웜, 귀뚜라미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게코의 머리 크기보다 작은 사이즈의 곤충을 급여해야 합니다.
- 영양제: 살아있는 먹이만으로는 칼슘과 비타민D3가 부족하기 쉽습니다. 먹이 곤충에 칼슘제와 비타민D3 영양제를 묻혀서(더스팅) 급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자율 급식: 밥그릇에 칼슘제를 항상 채워두어 게코가 필요할 때마다 스스로 핥아먹을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 작지만 큰 책임감이 필요한 친구
레오파드 게코는 짖거나 털 날릴 걱정 없이 조용하고 깔끔하게 키울 수 있는 매력적인 반려동물입니다. 하지만 강아지나 고양이와는 전혀 다른 생태와 습성을 가졌다는 점을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이 작은 생명이 10년 이상 건강하게 함께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심과 올바른 사육 지식이 필요합니다. 충분히 공부하고 준비하여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다면, 레오파드 게코는 당신에게 최고의 작은 친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레오파드 게코는 벽을 탈 수 있나요?
A: 아니요, 레오파드 게코는 다른 게코들과 달리 발바닥에 벽을 타는 '빨판(흡반)'이 없습니다. 따라서 크레스티드 게코처럼 벽이나 유리벽을 기어오르지 못하는 '붙이류 게코'입니다. 이 점이 사육을 더 쉽게 만드는 장점이기도 합니다.
Q2: 꼬리를 스스로 자른다던데, 사실인가요?
A: 네, 사실입니다. 큰 위협을 느끼면 포식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꼬리를 스스로 자르고 도망가는 '자절'이라는 습성이 있습니다. 잘린 꼬리는 다시 자라지만, 원래의 통통하고 예쁜 모양과는 다르게 재생되므로, 절대 꼬리를 잡거나 무리하게 스트레스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
Q3: 핸들링은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A: 집에 온 첫 1~2주는 적응 기간이므로 눈으로만 지켜봐 주세요. 이후, 케이지 안으로 손을 천천히 넣어 게코가 스스로 냄새를 맡고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방식으로 교감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잡거나 위에서 덮치듯 만지는 것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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