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잘못 찍으면 개인정보 다 털립니다 (안전하게 만들고 사용하는 법 총정리)
QR코드, 잘못 찍으면 개인정보 다 털립니다 (안전하게 만들고 사용하는 법 총정리)
식당 메뉴 주문, 주차 등록, 이벤트 참여, 와이파이 접속까지. 이제 QR코드(Quick Response Code)는 우리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편리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편리함 뒤에, 당신의 개인정보와 금융 자산을 노리는 위험이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최근 QR코드를 이용한 신종 피싱 사기, 이른바 '큐싱(Qshing)'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여러 IT 보안 전문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검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QR코드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과, 내 가게 홍보나 명함을 위해 직접 QR코드를 만드는 가장 쉽고 안전한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이 글 하나로 당신은 QR코드의 편리함은 그대로 누리면서, 숨겨진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완벽하게 지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신종 사기 '큐싱(Qshing)'의 위협
'큐싱'이란 QR코드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입니다. 공격자가 정상적인 QR코드 위에 악성코드가 숨겨진 스티커를 덧붙여 놓으면, 사용자는 아무런 의심 없이 스캔하게 됩니다. 이 악성코드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가짜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여 금융 정보를 빼가는 등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QR코드 스캔을 위한 3가지 수칙
- 찍기 전, 덧붙인 스티커인지 확인하기: 특히 공공장소의 포스터나 안내문에 있는 QR코드는, 기존 인쇄물 위에 스티커 형태로 덧붙여진 것이 아닌지 육안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링크 주소 확인하기: QR코드를 스캔하면 대부분 웹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되는 URL 주소가 내가 예상했던 공식적인 주소(예: 정부기관 go.kr, 기업 co.kr 등)가 맞는지, 이상한 오타나 의미 없는 문자열은 없는지 확인 후 접속하세요.
- 자동 다운로드 및 결제 주의: QR코드를 스캔하자마자 의심스러운 앱(.apk) 파일이 자동으로 다운로드되거나, 즉시 결제 화면으로 넘어간다면 100% 사기입니다. 즉시 다운로드를 취소하고 해당 페이지를 종료해야 합니다.

내 QR코드, 안전하게 직접 만드는 법 (네이버 QR코드)
내 가게를 홍보하거나, 명함에 개인 포트폴리오 링크를 넣거나, 와이파이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QR코드가 필요하신가요? 복잡한 프로그램 없이,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은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무료 QR코드 생성기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초간단 3단계 제작법
- 네이버 QR코드 접속: 포털 사이트에서 '네이버 QR코드'를 검색하여 서비스에 접속한 뒤, '나만의 QR코드 만들기'를 클릭합니다.
- 정보 입력하기: 기본형과 사용자 지정형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링크로 바로 이동' 옵션을 선택하고, QR코드를 스캔했을 때 연결되기를 원하는 웹사이트 주소(내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등)를 입력하는 것입니다. 연락처, 지도, 와이파이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도 있습니다.
- 코드 생성 및 저장: '다음 단계'를 눌러 디자인을 꾸미고, '코드 생성' 버튼을 누르면 나만의 QR코드가 완성됩니다. 생성된 코드를 이미지 파일(PNG, JPG 등)로 저장하여 명함, 포스터, 메뉴판 등 원하는 곳 어디에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아는 만큼 안전한 디지털 세상
QR코드는 우리에게 엄청난 편리함을 주었지만, 그 편리함에 무감각해지는 순간 보안에 구멍이 뚫릴 수 있습니다. "찍기 전 확인, 연결 후 확인"이라는 간단한 안전 수칙만 습관화한다면, 우리는 큐싱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을 현명하고 안전하게 누리는 것, 그것이 바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지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QR코드는 어떻게 그런 정보를 담을 수 있나요?
A: QR코드는 가로와 세로 두 방향으로 정보를 저장하는 '2차원 바코드'입니다. 흑백의 작은 사각형(셀)들의 배열 패턴을 통해 숫자, 알파벳, 한자 등 대량의 정보를 암호화하여 담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이 패턴을 해독하여 원래의 정보(주로 웹사이트 주소)를 읽어내는 것입니다.
Q2: 네이버 QR코드로 만든 코드는 영원히 쓸 수 있나요?
A: 네, 네이버가 서비스를 종료하지 않는 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 QR코드의 가장 큰 장점은 생성 후에도 연결되는 링크 주소 등의 정보를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Q3: 스마트폰에 백신 앱을 설치하면 큐싱을 막을 수 있나요?
A: 네, 큰 도움이 됩니다. V3 Mobile Security, 알약M과 같은 모바일 백신 앱은 악성코드가 숨겨진 웹사이트에 접속하려고 할 때 이를 탐지하고 차단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QR코드 스캔 시 연결되는 링크의 안전성을 미리 검사해주는 '보안 스캐너' 기능이 포함된 앱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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