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새우전 황금레시피, '이렇게' 해야 비린내 없이 탱글탱글! (명절 전)
냉동 새우전 황금레시피, '이렇게' 해야 비린내 없이 탱글탱글! (명절 전)
명절 전 부치기 목록에 빠지면 섭섭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새우전'. 붉은 빛깔 고운 자태에 탱글탱글한 식감, 고소한 맛까지. 하지만 생물 새우는 비싸고 손질이 번거로워 냉동 새우를 사용했다가, 비린내가 나고 식감은 퍽퍽해서 실망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냉동 새우전의 성패는 바로 '해동'과 '밑간' 과정에 달려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여러 한식 전문가들의 검증된 비법을 바탕으로, 저렴한 냉동 칵테일새우로도 생물 새우 못지않은, 비린내 제로에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있는 '인생 새우전'을 만드는 모든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이 글 하나면 당신도 '새우전 장인'이 될 수 있습니다.
1. 비린내의 원인과 해결책
냉동 새우에서 비린내가 나는 이유는 뭘까요? 새우가 죽으면서 '트리메틸아민 옥사이드(TMAO)'라는 성분이 '트리메틸아민(TMA)'으로 변하면서 나는 냄새입니다. 특히 잘못된 해동 과정은 이 변화를 가속화시켜 비린내를 증폭시킵니다. 따라서 비린내를 잡는 핵심은 올바른 해동과 냄새를 중화시키는 밑간에 있습니다.
2. 비린내 완벽 제거! 3단계 해동 & 밑간
절대 뜨거운 물이나 전자레인지로 해동하지 마세요. 겉만 익고 속은 얼어있는 최악의 상태가 됩니다.
- 1단계: 소금물 해동
볼에 냉동 새우를 담고, 찬물과 소금 약간을 넣어 15~20분간 담가 해동합니다. 소금물은 새우의 단맛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살을 더 탱탱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2단계: 맛술(청주)로 헹구기
해동된 새우는 꼬리 쪽에 있는 물총을 제거하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그 다음, 맛술이나 청주 2~3스푼을 뿌려 조물조물 헹궈주면 알코올이 날아가면서 비린내를 1차로 잡아줍니다. - 3단계: 향신료로 밑간하기
맛술로 헹군 새우에 소금, 후추 약간과 함께 생강가루(또는 다진 생강)를 살짝 뿌려 10분간 밑간을 합니다. 생강의 향이 남아있는 비린내를 완벽하게 잡아줍니다. 레몬즙을 몇 방울 떨어뜨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탱글탱글 식감 폭발! 새우전 황금 레시피
재료 준비
- 주재료: 밑간한 냉동 칵테일새우 30~40마리
- 선택 재료: 홍고추, 풋고추(또는 쪽파) 약간
- 부침용: 부침가루(또는 감자전분), 계란 2개, 식용유
조리 과정
- 1단계: 전분 옷 입히기
밑간한 새우의 물기를 키친타월로 다시 한번 가볍게 제거한 뒤, 위생 비닐에 부침가루(또는 감자전분) 2~3스푼과 함께 넣고 흔들어 가루 옷을 얇고 균일하게 입혀줍니다. 이 전분 옷이 부치는 동안 새우의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탱글한 식감을 살려주는 비법입니다. - 2단계: 계란물 입히기
곱게 푼 계란물에 가루 옷을 입힌 새우를 넣어 계란물을 묻혀줍니다. - 3단계: 중불에서 빠르게!
기름을 두르고 중불로 달군 팬에 새우를 올립니다. 새우는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집니다. 아랫면이 노릇하게 익으면(약 1~2분) 뒤집어서 반대쪽도 마저 익혀주면 완성입니다. 취향에 따라 고추 장식을 올려주세요.
결론: 이제 냉동새우도 두렵지 않습니다
비싼 생물 새우 없이도, 냉동실 속 칵테일새우와 몇 가지 기본 양념만으로도 명절 상차림의 주인공이 될 명품 새우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소금물 해동', '맛술 헹굼', '생강 밑간'이라는 3단계 비법만 기억한다면, 당신의 새우전은 앞으로 늘 비린내 없이 탱글탱글한 칭찬받는 메뉴가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새우를 다져서 만들어도 맛있나요?
A: 네, 아주 맛있습니다. 새우를 칼로 거칠게 다진 뒤, 다진 채소(부추, 당근 등)와 계란, 부침가루를 넣어 반죽하여 동그랑땡처럼 부쳐내면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고 색다른 식감의 '다진 새우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Q2: 부침가루 대신 튀김가루를 써도 되나요?
A: 네, 가능합니다. 튀김가루나 감자 전분을 사용하면 밀가루보다 훨씬 더 바삭한 식감의 새우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Q3: 남은 새우전은 어떻게 보관하고 데워야 맛있나요?
A: 완전히 식힌 전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합니다. 다시 데울 때는 전자레인지보다 기름을 두르지 않은 마른 팬에 약불로 천천히 앞뒤로 데우거나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돌리면, 눅눅함 없이 처음처럼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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